에빙하우스 암기법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올해 시험은 유난히 지엽적이고 방대한 양을 묻는 문제가 많았다. 틀린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면서 수험생들은 한 번쯤은 ‘앞으로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할까’하고 고민해봤을 것이다.

해도 해도 바닥이 보이지 않는 공부. 열심히 하는 것만이 방법이라지만 효과적인 공부방법이 있다면 훨씬 수월하게 공부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가끔 수험교재에 나오기도 하는 ‘에빙하우스 암기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독일 심리학자 에빙하우스는 그의 저서 ‘기억에 관하여’(1885)에서 효과적인 복습을 통해 학습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인간은 학습 후 20분 이내에 학습내용의 약 42%를 잊어버리고, 한 시간 뒤에는 56%, 한 달 뒤에는 80% 정도를 잊어버리게 된다.’는 실험결과를 토대로 에빙하우스 암기법을 제시하고 있다.

에빙하우스 암기법에 따르면 복습은 최초 학습 후 10~20분 이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또한 복습 횟수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자주 하는 것이 나중에 많이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한다. 복습시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스캔하듯 짧게 해도 된다는 설명도 있다.

이 논리를 영어단어 공부에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공부를 1시간했다면 10분 뒤에 10분간 복습, 하루 뒤에 5분간 복습, 일주일 뒤에 3분간 복습 순으로 진행해보자. 그러면 이 단어들은 장기기억상태에 들어가 대략 한 달간 기억할 수 있게 된다. 이때부터는 수개월 만에 한 번씩 들여다봐주기만 해도 그 기억은 유지될 수 있다.

출처 -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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