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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 출발은 ‘꿈’, ‘목표’ 갖기(1)

 

자기주도학습이 지금까지의 교육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목적의식 없이 교육자가 지시하는 대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 본인의 꿈을 기반으로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한다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의 정의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이 다. 여기서 ‘꿈’은 자신이 궁극적으로 되고자 하는 바를, ‘목표’는 꿈 실현을 위한 구체적 도달점을 의미한다. 만약 ‘간호사가 되어 사회 소외계층에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나누는 삶을 사는 것’이 꿈이라면 ‘OO대학 간호학과에 진학하는 것’, ‘관련 도서를 한 달에 3권 이상 읽는 것’,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해보는 것’ 등은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목표에 해당한다.

아이의 꿈이 명확하다면 위의 사례처럼 가고 싶은 대학, 학과의 설정과 같은 장기적 목표를 세우는 것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직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하고 싶은 몇 가지의 일 중 확실한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거나, 진로적성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거나, 나이가 어려 인생의 가치관 정립이 되지 않았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한 상태일 것이다.

이럴 땐 부모가 꿈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유도하는 연습을 함께 해주면 도움이 된다. 우선 자신의 5년 후 모습을 글이나 그림으로 묘사해보게 한다. 그 다음 10년, 15년, 20년 등 기간을 늘려가다 보면 아이가 현재 꿈꾸는 미래의 자기 모습이 나올 것이다. 대뜸 ‘커서 뭐 할거냐’고 물어보는 것보다는 훨씬 일관성 있는 가상의 스토리를 얻을 수 있으며 아이의 가치관도 엿볼 수 있다. 뉴욕 타임즈 등 유명 잡지의 표지를 보여주며 “네가 굉장히 유명해져서 너의 얼굴이 이 잡지 표지에 실렸다면 어떤 훌륭한 업적을 이루었기 때문일까” 등을 질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꿈 찾기 연습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아이들은 한정된 경험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꿈을 얘기하기 때문에 부모가 도움이 되는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며, 이 때 꿈 찾기를 가장해 부모가 선호하는 직업을 선택하도록 주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조선일보)

 

 

자기주도학습 출발은 ‘꿈’, ‘목표’ 갖기(2)

 

자신의 꿈이나 비전을 아직 갖지 못했더라도 조바심 낼 것 없이 당장 이루고 싶은 것들 중심으로 단기 목표를 적어보는 것도 좋다. 꿈은 원대할 수록 좋지만 목표는 언젠가는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적도록 하며,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긍정적 언어로 기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표를 정하는 것이 익숙해질 때까지는 부모가 도와준다. 먼저 아이가 좋아하는 것, 갖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등을 자유롭게 적는다. 그 중에서 해당 항목을 적은 이유와 실행 가능성,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실행 계획을 짠다. 혼자 할 수 있는지,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지, 준비물이 있어야 하는지, 언제까지 마칠 수 있을지 등 세부 항목까지 적어본다.

목표의 실행은 부모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이가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되, 부모는 동기부여를 통해 아이의 실행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 칭찬 스티커, 승리 일지를 활용하거나, 특별한 노력 또는 새롭게 시도한 행동에 대해서는 조촐한 축하파티를 여는 등 간단한 보상을 제공해 성취감을 맛보게 해준다. 목표에 도달한 성적, 대회에서 받은 트로피, 각종 체험활동을 기록한 사진, 글 등 노력해서 성취한 결과물을 거실에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목표했던 일들이 노력에 비해 성과가 저조하거나 실패했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고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역시 부모가 해야 할 일이다.

처음에는 쉬운 것, 빠른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것 위주로 목표를 잡고 실천하다 보면 점점 여러 가지 목표를 단계적, 입체적으로 관리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자기주도력을 갖게 된다. 이렇게 갖게 된 자기주도력이 평생 실천해야 하는 자기주도학습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조선일보)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학습 계획서 작성법 (1)

 

동갑내기 친구인 승우(15)와 선미는 지난 달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다짐하며 각자 계획을 만들었다. 승우는 ‘이제부터 꼭 하루에 세 시간씩 혼자 힘으로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선미는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국어과목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주 월요일, 수요일은 한 시간씩 교과서를 정리해 내신시험에 대비하고 토요일은 책을 읽어 부족한 어휘력을 키울 것’을 계획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지금 누구의 계획이 제대로 실천되고 있을까?

 

뚜렷한 목표부터 정해라.짐작했겠지만 계획을 여전히 실천하고 있는 것은 선미다. 선미는 확실한 목표를 바탕으로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 반영된 학습계획을 세운 반면 승우는 공부할 시간만을 정한 막연한 다짐을 했을 뿐이다. 승우의 계획에는 하루 세 시간의 공부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없다. 목표가 없다는 것은 실행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본인이 이유를 모르는데 하루에 세 시간씩이나 혼자 공부하겠다는 다짐이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선미처럼 확실한 목표를 세우면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학습 계획이 훨씬 알차고 현실적이 된다. 이런 계획은 막연한 다짐보다 훨씬 큰 실행력을 갖는다. 이처럼 목표를 세우고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설계해 순서를 정리한 것을 ‘학습 계획서’라고 한다.

자기주도학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학습 계획서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시간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실행하는 합리적 과정을 미리 정해둬야 성공적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학습계획서는 목표로 향하는 길이 흔들리지 않게 해주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일들을 놓치지 않게 해준다.(조선일보)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학습 계획서 작성법 (2)

 

동갑내기 친구인 승우와 선미가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다짐하며 세운 계획들이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 이어서 살펴보자.가용시간을 찾아라. 학습 계획서를 만들 때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시간을 어떻게 쪼개어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들은 대부분 시간관리 능력이 탁월하다. 시간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하루를 공부하는 시간으로 빽빽하게 채운다는 의미가 아니라 휴식은 제대로 취하되 휴식시간으로 정한 시간과 공부하는 시간 외에 낭비되는 시간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다는 뜻이다.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는 첫 걸음은 자신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관찰하고 기록해 보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고정시간과 가용시간을 찾는다. 고정시간이란 하루 중 학교나 학원 등에 가는 시간, 이동하는 시간 등 반드시 소비하게 돼있는 시간을 말하며, 가용시간은 고정시간을 제외하고 남은 시간 중 본인이 계획해서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

일주일 치 시간표를 만들어 먼저 고정시간을 적어본다. 요일마다 하교 시간이 다르고 학원에 가는 날, 가지 않는 날 등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일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적어야 한다. 고정시간이 파악됐다면 가용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하나하나 정리해본다. 남는 시간이 너무 많지는 않은지 혹은 의욕이 앞서 지나치게 많은 것을 계획하진 않았는지를 다시 한번 검토한다.

 

계획은 반드시 달라진다.1차적인 학습 계획서를 완성했다면 실제로 실천해보면서 계획서에 기재한 시간과 실제 실행시간 사이의 차이를 꼼꼼히 기록한다. 계획시간과 실제 시간에는 반드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으므로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고 해서 마음 상할 필요는 없다. 미처 고려하지 못한 사항이나 예기치 못한 변수 등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만드는 것은 누구에게도 불가능하다. 대신 이전에 세운 계획에 문제점을 발견했다면 이를 제대로 수정하고 보완하는 일은 반드시 꼼꼼하게 해서 2차 계획부터는 시간의 오차를 줄여나간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학습능력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음에도 성적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는다면 자신의 능력을 점검해봐야 한다. 자신에게 공부를 더 할 역량이 있는데 너무 수월한 계획서를 만들었거나 자신의 역량을 고려하지 않고 시간을 짠 경우라면 시간 계획을 잘 지키고 있더라도 부족한 학습이 될 수 밖에 없다. 가령 수학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학생이 하루 수학공부 시간을 30분으로만 잡는다면 몇 문제 풀어보기도 전에 학습을 마치게 되므로 실력을 향상시키기 힘들다. 자신의 역량을 냉정하게 생각해보고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시간대 별 자신의 컨디션도 고려해본다. 하루 중 자신의 집중력이 좋은 때는 어려운 과목이나 단번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공부하도록 하고 졸음이 쉽게 오거나 피로함을 느끼는 시간에는 공식이나 단어, 한자 등 간단한 암기를 하도록 계획한다. (조선일보)

 

 

수업의 활력소 예습, 어떻게 할까 (1)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수업을 듣는 것 만으로는 내용 이해를 하지 못하고 어렵다고 느낀다. 수업 시간에 다루는 학습 내용을 대부분 처음 대하기 때문이다. 내용이 낯설면 실제로는 난이도가 높지 않아도 어렵다고 느껴지므로 이해하는데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며 흥미가 떨어진다. 이해도 안되고 흥미도 없는 수업을 마치고 나면 해당 내용을 복습하는 데는 두 세배의 시간이 걸린다. 이런 학습이 반복될 경우 단순히 외우는 것에만 바빠 사고력과 창의력 등 중요한 학습능력이 발휘되지 못한다. 학습능력이 늘지 않으면 학년을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교과 내용을 따라가지 못 해 결국 사교육의 도움 없이는 공부할 수 없게 되는 의존적 학습성향이 생긴다.

 

예습, 왜 해야 할까예습은 이런 악순환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 확실한 방법이다. 예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히 해야 한다는 말은 수도 없이 들었겠지만 정작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예습의 효과를 몸으로 경험해보지 못해서다. 수업 내용을 미리 본 학생과 처음 본 학생의 수업 몰입도는 다를 수 밖에 없다. 내용을 미리 살펴 본 학생은 수업이 낯설지 않다. 익숙한 내용이기 때문에 수업이 재미있고 내용 이해도 처음 듣는 사람보다 월등히 잘된다. 이해를 모두 마쳤기 때문에 복습에 필요한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학습 능률도 높아진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학생일수록, 자신의 학습에 책임을 지려는 성향이 강할수록 예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투자하는 비중이 크다. 내용을 어느 정도 아는 상태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스스로 알기 때문이다. 예습을 잘 하면 수업의 질이 높아지는 등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예습에는 집중력과 사고력, 의지력, 질문할 내용을 찾아보는데 활용되는 창의력까지 다양한 학습능력이 두루 사용되기 때문에 예습을 반복하면 이러한 능력이 자연히 좋아진다혼자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도 맛보게 해준다. (조선일보)

 


[출처 : 위키백과]

교육2.0이란 웹2.0의 관점에 비추어본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컫는 용어라 할 수 있다.[1] [2][출처 필요] 지금까지 전통적 교육관(교육1.0)이 교육을 가르치는 주체인 교사가 지식과 기술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전수하는 활동으로 생각하여 왔다면 교육2.0이란 웹 2.0의 정신인 '개방', '참여', '공유'의 개념을 바탕으로 온라인커뮤니티나 위키와 같은 공동의 협업이 가능한 개방적 교육환경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공동의 협업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창조, 공유하는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활동을 의미한다.

교육2.0과 유사개념인 eLearning 2.0에 대해 위키피디아 영어 버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이러닝2.0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2005년에 Stephen Downes의 온라인 기사 eLearning 2.0에서였다. 이러닝2.0(eLearning2.0)은 웹2.0을 기반으로한 차세대 이러닝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러닝계의 새로운 트렌드이다. 이러닝2.0은 생산자가 만들어내고, 조직하고, 구조화시킨 코스 유형의 컨텐츠를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식의 전통적인 이러닝 모델과는 정반대 개념이다. 이러닝2.0 환경에서 학생들은 온라인 레퍼런스, 코스웨어, 지식관리, 공동작업과 검색 등을 위한 다양한 툴을 이용하여 컨텐츠를 창작하고, 협업을 통한 학습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컨텐츠는 읽혀지기 보다 사용되는 것이며, 코스웨어 개발자가 아닌 학생들에 의해 생산되는 것이다."


교육2.0에서의 학습의 정의

학습은 지금까지 개인이 자신의 머릿속에 지식을 저장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활동으로 이해되어져 왔다. 그러나 교육2.0적 시각에서 바라본 학습2.0[출처 필요]은 학습은 개인, 세상, 행위간의 변증법적 상호작용 활동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이러한 두가지 정의간의 차이는 학습이 도대체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즉 학습의 전초기지인 플랫폼은 개인의 머릿속에 있는가 아니면 개인과 세상이 만나는 상호작용의 지점에 있는가?에 관한 질문속에 존재한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웹2.0에 대한 논의속에서 구할 수 있다. 다음은 오라일리의 웹 2.0 정의에 있어서 "1. 플랫폼으로서의 웹"에서 1.0 표준인 넷스케이프와 2.0표준인 구글을 대조한 인용대목이다.

"넷스케이프는 오래된 소프트웨어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플랫폼으로서의 웹'을 구상했다. 그들의 기념비적인 제품은 웹 브라우저, 즉 데스크탑 응용 프로그램이었다...[중략]...구글의 서비스는 대규모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전달되지만 서버는 아니며, 브라우저안에서 사용자들에게 경험을 제공하지만 브라우저도 아니다. 대표적인 검색 서비스는 사용자가 검색할 수 있는 컨텐트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이는 마치 전화기 자체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화 통화의 양쪽에서 일어나는 전화통화와 비슷하다. 구글은 브라우저와 검색 엔진, 대상 컨텐트 서버 사이의 공간에서 사용자와 온라인 경험 사이를 연결하는 연결자 또는 미들맨과 같이 동작한다."[1]

이를 보면, 넷스케이프는 인터넷 세상과 연결되는 플랫폼을 인터넷 세상 저편이 아닌 이편의 개인컴퓨터 내부에 설치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구글은 인터넷 저편도 이편도 아닌 이편과 저편을 연결해 주는 연결자로서의 플랫폼을 설치하고자 한다. 즉, 구글은 인간 개인의 데스크탑에 존재하는 브라우저, 인터넷 세상 도처의 서버에 존재하는 컨텐트들, 그리고 이를 매개하는 검색활동 이 세가지 요소간의 상호작용 연결자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학습의 플랫폼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우리가 세상을 인지하고,세상과 상호작용하는 인지활동의 플랫폼은 어디인가? 우리의 머릿속인가? 아니면 머릿속 너머 세상 저편인가? 학습 1.0은 학습의 플랫폼을 개인의 머릿속에 둔다. [출처 필요] 그래서 세상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그리고 세상밖으로 다시 배출하는 개인의 인지적 정보처리장치를 계속적으로 세련되게 개발시켜나가고자 한다. 그러한 노력을 바로 학습의 목적으로 생각한다. 즉 학습은 매우 개인적 차원의 문제인 셈이다. 마치 넷스케이프가 인터넷 세상과의 정보교류장치인 웹브라우저를 개인데스크탑 내부에 설치하고자 하였던 것과 유사하다.

학습 2.0은 학습의 플랫폼을 개인(데스크탑속의 브라우저), 세상(수많은 서버속 컨텐츠와 유저들), 행위(검색)와의 상호작용공간속에 둔다. 학습은 더이상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이 세상으로 부터 정보와 지식을 데스크탑(머릿속)으로 긁어모이는 일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학습은 더이상 지식에 대한 소유의 문제도 아니다. 학습은 자신의 데스크탑에 지식을 저장하고 보관하기 보다 세상 저편 (인터넷 세상)속으로 꺼집어 내어(개방) 함께 공유하고, 새로운 지식 구성의 과정에 참여할 때 진정한 학습이라 할 수 있다. 즉, 학습은 개인적 차원의 영역이 아니라 세상과의 상호작용 차원의 영역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참여와 공유의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는것이다. 이는 마치 구글이 세상과의 교류장치 즉 플랫폼을 데스크탑에 구축하지 않고 세상 저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속에 개방하여 마음껏 공유토록 한 발상전환의 이유와도 같다. 이제 학습은 개인지성의 문제가 아닌 집단지성의 문제인것이다.


교육2.0 사례


인디스쿨은 대한민국 초등교사 12만여 명[2][3]이 가입한 초등교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이다. 교사들이 커뮤니티에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교육2.0의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에듀블로그즈인터넷상의 최대 교육 커뮤니티 실현을 모토로 하는 블로그 기반 교육 사이트. 학급블로그를 통해 교사와 학생의 쌍방향 교류 가능하고, 교사간들의 정보 교류 활발함.

Curriki학생 등 네티즌들이 스스로 교과서를 만들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내용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는 신 개념의 온라인 교과서이다. 컬리키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와 마찬가지로 사용자들 스스로 내용을 스스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학생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의 수준에 맞는 내용이 얼마든지 추가될 수 있다.

교컴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온라인 초중고 교사공동체. 수업지식교류와 ICT활용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미니 강좌 마련되어 있음.


2010-06-21 00:56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0062102010957744002


신규업체 진입 쉽게…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에듀넷 변화 필요
디지털교과서 사업 콘텐츠 무료화가 관건…단말기 표준화도 숙제

"우리 교육은 새롭게 나아갈 필요가 있고 `2.0' 패러다임이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2월 천세영 충남대학교 교수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6대 원장으로 취임했을 때 주변에서는 사상 첫 교육 실무전문가 출신 KERIS 원장에 대해 큰 기대를 표시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역임하면서 정부의 굵직한 교육정책 수립에 깊숙이 관여한 이력 때문에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에듀넷이나 교육학술정보시스템 등 기존 서비스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할 때이고, 핵심은 참여와 공유로 요약되는 `교육 2.0'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어느덧 취임 6개월이 지난 현재 천 원장에게 KERIS와 우리 교육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대담= 이근형 정경과학부 부장

- 밖에서 보던 KERIS와 실제 수장으로서 일해 보니 어떤게 다른지?

"KERIS 업무에 대해서는 취임 이전부터 다 파악한 상태였다. 업무 자체가 어렵기보다는 우리나라가 어려운 나라다. 역사 이래로 이렇게 짧은 시기에 급작스런 변화를 겪은 나라가 없다. 참고할 만한 전거(典據)가 없기 때문에 매일 새로운 상황이다. 어떤 때는 손가락질 받기도 하지만 일단 해보는 것이다. 문제가 생기는 것은 필연적이다."

-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 교육정보화에 대해 평가한다면?

"정보화 개념은 간단하다. 선생님이 수업할 때 좋은 시청각 교재가 있으면 좋겠고 디지털 매체라면 더 수월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렇게 아무것도 없던 1990년대 중반에 만든 에듀넷이 이제는 선생님들 대부분이 사용한다. 지금은 오히려 새로운 역할을 고민해야 할 때다. 예를 들어 이러닝의 경우 지금은 오히려 민간기업들이 더 잘한다. 어떤 측면에서는 국가가 할 일을 다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국가는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고 `2.0' 패러다임이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 교육에 2.0 개념을 도입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콘텐츠를 국가나 잘하는 일부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이다. 개념은 쉽지만 교육분야에 적용하기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 이러닝의 경우 지난 10여년간의 경험을 통해 `클라식(classic, 대표양식)'이라고 할만한 것을 갖고 있지만 `2.0'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것이 없다. 새로운 문명사적 구조이고 우리는 아직까지 여기에 대한 철학을 갖고 있지 못하다. 특히 IT 기술은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삼성이 아이폰에 당했던 것처럼 한순간이다. 내일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예측하면서 준비해야 한다. 숙제가 잔득 쌓여 있다."

- KERIS의 주요 사업별로 어떻게 구체화되나?

"먼저 에듀넷은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그동안 국가가 만든 콘텐츠를 무료로 공급한다는 취지였지만 지금은 민간영역에 더 좋은 콘텐츠가 있고 소비자들도 더 많은 돈을 주고 산다. 국가가 세금으로 더 좋은 것을 만들 수 있지만 그러려면 세금을 올리거나 민간시장을 죽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론 안 된다. 국가는 민간이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것을 막는 역할로 충분하다. 대신 에듀넷은 새로운 업체가 시장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플랫폼, 일종의 마켓플레이스가 돼야 한다. 기존에 우리 직원들이 주력해 온 모델을 바꾸는 것이어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향후 KERIS의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다."

- 학술연구자를 위한 지원책은 어떻게 바뀌나?

"에듀넷이 초ㆍ중등 지원이 목적이라면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www.riss.kr)는 대학 도서관을 공유해 학술연구활동을 지원해보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특히 우리는 `가상 도서관(Virtual Library)' 관점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인프라를 갖고 있다. 명지대, 성균관대 도서관의 검색 시스템은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책이다. 미국의 국회도서관에는 3200만권이 넘는 책이 있지만 우리 중앙도서관은 어떤가. KERIS는 국가 라이선스 사업 등을 통해 공동 구매하는 등 효율적으로 보유권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기업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연세대도서관 짓는데 삼성이 300억원을 냈다. 이중 100억원만 책 구입에 썼다면 상황이 훨씬 좋아졌을 것이다. 건물 짓는 경쟁보다 책 구입이 더 중요하다. 앞으로 기업을 상대로 한 책 구입 지원 캠페인을 벌일 것이다."

-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NEIS)에도 2.0 개념이 도입되나?

"지난 2004년 당시 4000여개 서버에 나눠서 구축했다. 당시로서는 사연이 좀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바보짓이었다. 이제 시스템 교체 시기가 됐고 기술과 내용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향후 나이스는 정보기반 인재정책의 기반 시스템이 될 것이다. 나이스에는 지난 5∼6년간 재무, 학사행정 관련 데이터가 쌓여있다. 그러나 이 데이터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다. 전학을 갔다면 왜 갔는지 한번도 연구하지 않았다. 정보 분석과 공개를 위한 사회적인 어젠다와 정보 수집도 강화를 검토해야 한다. 성적과 건강상태, 부모 정보 등은 모두 연관성을 갖고 있다. 지금은 학생들 배경을 전혀 알 수 없고 실제로 부모 정보도 입력돼 있지 않지만 학생을 둘러싼 소셜 네트워크를 알아야 학생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 최근 진보성향 교육감이 대거 당선됐다. 나이스 운영을 둘러싼 충돌도 예상되는데?

"진보든 보수든 교육감 선거 이후 교육은 바뀌게 돼 있었다. 정부는 예산과 권한 대부분을 교육감에게 넘겼고 안줘도 가져갔다.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지 궁금하다고 정부에 이야기하지만 정부는 이제 학교에 대한 감독 권한이 없다. 옛날엔 급식사고 나면 교장 불러서 혼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안된다. 결국은 학부모들이 잘 판단해야 한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어떤 선생님들이 있고 전년도 학교를 어떻게 운영했는지 보고 권리를 주장하거나 필요하면 지원도 해야 한다. 그런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정보기반 서비스를 크게 강화하려고 한다. 전국 단위 학업 성취도 검사와 성적 공시는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이다. 일제고사가 학교장 재량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데 원하는 학교가 있다면 KERIS가 시스템 측면에서 지원할 것이다."

- 나이스와 에듀넷 개편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에듀넷 개편은 가능한 한 빨리 간다. 사실 이 문제는 발상의 전환이 핵심이다. 에듀넷은 이미 민간에 많이 가 있다. 차세대 나이스가 내년 후반쯤 구축될 예정인데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할 때 에듀넷과 나이스의 결합을 분명히 할 것이다. 에듀넷은 국가만 갖고 있는 콘텐츠가 아니므로 전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콘텐츠를 이용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선생님이 이를 제어하면서 사용 기록이 누적되도록 할 것이다. 내년 후반기쯤 되면 학습관리시스템(LMS)까지 완성돼 본격 가동될 것이다. 나이스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바뀌는 것은 없지만 관리 측면에서는 4000여개 서버가 100여개로 통합된다. 남는 서버는 백업, 미러링 용도로 사용되고, 에듀넷이나 입학사정관,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다. 과거의 나이스가 행정실 기능이었다면 이제는 선생님의 교육서비스 플랫폼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 디지털교과서 사업은 어떻게 바뀌게 되나?

"유선시대는 조만간 막을 내리게 될 것이므로 디지털 단말기는 접속기기 기능만으로도 충분하다. 운영체제도 콘텐츠도 단말기에 다 넣을 이유가 없다. 문제는 콘텐츠가 프리(Free, 무료)해야 한다는 점이다. 저작권 문제가 특히 민감한데 현행법상 지금은 교사가 자기 반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괜찮지만 다른 반 학생에게 보여주면 저작권 위반이다. 상식적이지 않지만 이런 것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본 적이 없다. 우리나라 저작권은 소리바다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무조건 소리바다 식으로 접근한다. 교수가 강의하려고 원더걸스 음악 받아서 올려놓고 강의를 공개하면 저작권에 걸리는 식이다. 기술적으로도 아직 단말기가 없다. 단말기 표준화를 급하게 추진하면 결국 외국 단말기 들여와야 한다. 시범사업은 HP로 하고 있는데 본 사업까지 HP로 한다면 국내 기업들이 가만히 있겠나."

- 국내 교육정보화 성과에 대한 해외 수출을 활발하게 시도하고 한다는데?

"외국의 요구는 간단하다. 한국의 KERIS 모델을 그대로 갖다 쓰겠다는 것이다. 교육은 정치적으로도 효과가 크기 때문에 요구가 많다. 중앙에 KERIS와 같은 기관은 놓고 일선 선생님 훈련시키는 `한국식 모델'을 이미 심기 시작했다. 첫 사업이 우즈베키스탄이었는데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도 함께 들어간다. 두번째 사이트는 아마도 남미가 될 것 같다. 1년간 2개월에 한번씩 로드쇼해서 한두개 나라에 제2의 우즈벡 사이트를 만들 것이다. 국제적인 어젠다를 끌고 갈 것이다. 우리 이러닝 업체들의 해외 진출 관련해서 가장 큰 걸림돌은 영문화다. 중소기업들이 직접 진출하기에는 투자 대비 누수가 생각보다 많다.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 앞으로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촛불시위 이후 학교로 돌아가면서 도원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읽었다. 그러나 결국 인간은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동양의 선비는 개똥 파면서 세상을 바꾼다. 공자는 벼슬을 구하러 다녔고 제자에게 장사하고 관리가 되라며 다 내보내며 끊임없이 세상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나. 그것이 바른 세상이고 내가 살아있는 이유다. 물론 잘못할 수는 있다. 그러나 도망갈 수는 없다. 내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결과가 좋기를 기도할 뿐이다."

정리= 박상훈기자 nanugi@

사진= 김동욱기자 g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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