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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 출발은 ‘꿈’, ‘목표’ 갖기(1)

 

자기주도학습이 지금까지의 교육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목적의식 없이 교육자가 지시하는 대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 본인의 꿈을 기반으로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한다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의 정의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이 다. 여기서 ‘꿈’은 자신이 궁극적으로 되고자 하는 바를, ‘목표’는 꿈 실현을 위한 구체적 도달점을 의미한다. 만약 ‘간호사가 되어 사회 소외계층에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나누는 삶을 사는 것’이 꿈이라면 ‘OO대학 간호학과에 진학하는 것’, ‘관련 도서를 한 달에 3권 이상 읽는 것’,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해보는 것’ 등은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목표에 해당한다.

아이의 꿈이 명확하다면 위의 사례처럼 가고 싶은 대학, 학과의 설정과 같은 장기적 목표를 세우는 것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직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하고 싶은 몇 가지의 일 중 확실한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거나, 진로적성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거나, 나이가 어려 인생의 가치관 정립이 되지 않았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한 상태일 것이다.

이럴 땐 부모가 꿈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유도하는 연습을 함께 해주면 도움이 된다. 우선 자신의 5년 후 모습을 글이나 그림으로 묘사해보게 한다. 그 다음 10년, 15년, 20년 등 기간을 늘려가다 보면 아이가 현재 꿈꾸는 미래의 자기 모습이 나올 것이다. 대뜸 ‘커서 뭐 할거냐’고 물어보는 것보다는 훨씬 일관성 있는 가상의 스토리를 얻을 수 있으며 아이의 가치관도 엿볼 수 있다. 뉴욕 타임즈 등 유명 잡지의 표지를 보여주며 “네가 굉장히 유명해져서 너의 얼굴이 이 잡지 표지에 실렸다면 어떤 훌륭한 업적을 이루었기 때문일까” 등을 질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꿈 찾기 연습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아이들은 한정된 경험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꿈을 얘기하기 때문에 부모가 도움이 되는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며, 이 때 꿈 찾기를 가장해 부모가 선호하는 직업을 선택하도록 주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조선일보)

 

 

자기주도학습 출발은 ‘꿈’, ‘목표’ 갖기(2)

 

자신의 꿈이나 비전을 아직 갖지 못했더라도 조바심 낼 것 없이 당장 이루고 싶은 것들 중심으로 단기 목표를 적어보는 것도 좋다. 꿈은 원대할 수록 좋지만 목표는 언젠가는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적도록 하며,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긍정적 언어로 기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표를 정하는 것이 익숙해질 때까지는 부모가 도와준다. 먼저 아이가 좋아하는 것, 갖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등을 자유롭게 적는다. 그 중에서 해당 항목을 적은 이유와 실행 가능성,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실행 계획을 짠다. 혼자 할 수 있는지,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지, 준비물이 있어야 하는지, 언제까지 마칠 수 있을지 등 세부 항목까지 적어본다.

목표의 실행은 부모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이가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되, 부모는 동기부여를 통해 아이의 실행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 칭찬 스티커, 승리 일지를 활용하거나, 특별한 노력 또는 새롭게 시도한 행동에 대해서는 조촐한 축하파티를 여는 등 간단한 보상을 제공해 성취감을 맛보게 해준다. 목표에 도달한 성적, 대회에서 받은 트로피, 각종 체험활동을 기록한 사진, 글 등 노력해서 성취한 결과물을 거실에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목표했던 일들이 노력에 비해 성과가 저조하거나 실패했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고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역시 부모가 해야 할 일이다.

처음에는 쉬운 것, 빠른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것 위주로 목표를 잡고 실천하다 보면 점점 여러 가지 목표를 단계적, 입체적으로 관리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자기주도력을 갖게 된다. 이렇게 갖게 된 자기주도력이 평생 실천해야 하는 자기주도학습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조선일보)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학습 계획서 작성법 (1)

 

동갑내기 친구인 승우(15)와 선미는 지난 달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다짐하며 각자 계획을 만들었다. 승우는 ‘이제부터 꼭 하루에 세 시간씩 혼자 힘으로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선미는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국어과목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주 월요일, 수요일은 한 시간씩 교과서를 정리해 내신시험에 대비하고 토요일은 책을 읽어 부족한 어휘력을 키울 것’을 계획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지금 누구의 계획이 제대로 실천되고 있을까?

 

뚜렷한 목표부터 정해라.짐작했겠지만 계획을 여전히 실천하고 있는 것은 선미다. 선미는 확실한 목표를 바탕으로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 반영된 학습계획을 세운 반면 승우는 공부할 시간만을 정한 막연한 다짐을 했을 뿐이다. 승우의 계획에는 하루 세 시간의 공부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없다. 목표가 없다는 것은 실행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본인이 이유를 모르는데 하루에 세 시간씩이나 혼자 공부하겠다는 다짐이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선미처럼 확실한 목표를 세우면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학습 계획이 훨씬 알차고 현실적이 된다. 이런 계획은 막연한 다짐보다 훨씬 큰 실행력을 갖는다. 이처럼 목표를 세우고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설계해 순서를 정리한 것을 ‘학습 계획서’라고 한다.

자기주도학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학습 계획서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시간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실행하는 합리적 과정을 미리 정해둬야 성공적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학습계획서는 목표로 향하는 길이 흔들리지 않게 해주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일들을 놓치지 않게 해준다.(조선일보)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학습 계획서 작성법 (2)

 

동갑내기 친구인 승우와 선미가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다짐하며 세운 계획들이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 이어서 살펴보자.가용시간을 찾아라. 학습 계획서를 만들 때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시간을 어떻게 쪼개어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들은 대부분 시간관리 능력이 탁월하다. 시간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하루를 공부하는 시간으로 빽빽하게 채운다는 의미가 아니라 휴식은 제대로 취하되 휴식시간으로 정한 시간과 공부하는 시간 외에 낭비되는 시간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다는 뜻이다.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는 첫 걸음은 자신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관찰하고 기록해 보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고정시간과 가용시간을 찾는다. 고정시간이란 하루 중 학교나 학원 등에 가는 시간, 이동하는 시간 등 반드시 소비하게 돼있는 시간을 말하며, 가용시간은 고정시간을 제외하고 남은 시간 중 본인이 계획해서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

일주일 치 시간표를 만들어 먼저 고정시간을 적어본다. 요일마다 하교 시간이 다르고 학원에 가는 날, 가지 않는 날 등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일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적어야 한다. 고정시간이 파악됐다면 가용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하나하나 정리해본다. 남는 시간이 너무 많지는 않은지 혹은 의욕이 앞서 지나치게 많은 것을 계획하진 않았는지를 다시 한번 검토한다.

 

계획은 반드시 달라진다.1차적인 학습 계획서를 완성했다면 실제로 실천해보면서 계획서에 기재한 시간과 실제 실행시간 사이의 차이를 꼼꼼히 기록한다. 계획시간과 실제 시간에는 반드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으므로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고 해서 마음 상할 필요는 없다. 미처 고려하지 못한 사항이나 예기치 못한 변수 등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만드는 것은 누구에게도 불가능하다. 대신 이전에 세운 계획에 문제점을 발견했다면 이를 제대로 수정하고 보완하는 일은 반드시 꼼꼼하게 해서 2차 계획부터는 시간의 오차를 줄여나간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학습능력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음에도 성적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는다면 자신의 능력을 점검해봐야 한다. 자신에게 공부를 더 할 역량이 있는데 너무 수월한 계획서를 만들었거나 자신의 역량을 고려하지 않고 시간을 짠 경우라면 시간 계획을 잘 지키고 있더라도 부족한 학습이 될 수 밖에 없다. 가령 수학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학생이 하루 수학공부 시간을 30분으로만 잡는다면 몇 문제 풀어보기도 전에 학습을 마치게 되므로 실력을 향상시키기 힘들다. 자신의 역량을 냉정하게 생각해보고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시간대 별 자신의 컨디션도 고려해본다. 하루 중 자신의 집중력이 좋은 때는 어려운 과목이나 단번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공부하도록 하고 졸음이 쉽게 오거나 피로함을 느끼는 시간에는 공식이나 단어, 한자 등 간단한 암기를 하도록 계획한다. (조선일보)

 

 

수업의 활력소 예습, 어떻게 할까 (1)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수업을 듣는 것 만으로는 내용 이해를 하지 못하고 어렵다고 느낀다. 수업 시간에 다루는 학습 내용을 대부분 처음 대하기 때문이다. 내용이 낯설면 실제로는 난이도가 높지 않아도 어렵다고 느껴지므로 이해하는데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며 흥미가 떨어진다. 이해도 안되고 흥미도 없는 수업을 마치고 나면 해당 내용을 복습하는 데는 두 세배의 시간이 걸린다. 이런 학습이 반복될 경우 단순히 외우는 것에만 바빠 사고력과 창의력 등 중요한 학습능력이 발휘되지 못한다. 학습능력이 늘지 않으면 학년을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교과 내용을 따라가지 못 해 결국 사교육의 도움 없이는 공부할 수 없게 되는 의존적 학습성향이 생긴다.

 

예습, 왜 해야 할까예습은 이런 악순환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 확실한 방법이다. 예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히 해야 한다는 말은 수도 없이 들었겠지만 정작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예습의 효과를 몸으로 경험해보지 못해서다. 수업 내용을 미리 본 학생과 처음 본 학생의 수업 몰입도는 다를 수 밖에 없다. 내용을 미리 살펴 본 학생은 수업이 낯설지 않다. 익숙한 내용이기 때문에 수업이 재미있고 내용 이해도 처음 듣는 사람보다 월등히 잘된다. 이해를 모두 마쳤기 때문에 복습에 필요한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학습 능률도 높아진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학생일수록, 자신의 학습에 책임을 지려는 성향이 강할수록 예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투자하는 비중이 크다. 내용을 어느 정도 아는 상태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스스로 알기 때문이다. 예습을 잘 하면 수업의 질이 높아지는 등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예습에는 집중력과 사고력, 의지력, 질문할 내용을 찾아보는데 활용되는 창의력까지 다양한 학습능력이 두루 사용되기 때문에 예습을 반복하면 이러한 능력이 자연히 좋아진다혼자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도 맛보게 해준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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